글로벌 자동차 시장 공략
건축자재 및 부품산업 기업인 한화L&C는 오는 13~15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주최로 열리는 국제 학술회의 및 부품전시회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한화L&C는 이 전시회에서 자동차의 언더커버와 범퍼빔 등에 쓰이는 유리섬유강화복합소재(GMT), 가볍고 강한 자동차용 내장재인 슈퍼라이트(SuperLite), 자동차 인테리어 부품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발포폴리프로필렌(EPP) 등 초경량 고강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L&C는 현재 미국, 중국의 현지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GM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범퍼빔, 시트구조물, 언더커버, 헤드라이너 등의 플라스틱 복합소재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미국과 일본 등 대형 자동차 업체에 자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개를 통해 향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경량 복합소재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방침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화두는 친환경차 개발이어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관련 부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자동차 부품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