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 간판 여자 프로골퍼 신지애(미래에셋·22·사진)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2009년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
그녀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 측은 "신지애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GWAA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미국 골프 전문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그 해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한국 선수 수상자는 1998년 박세리(33) 이어 두 번째다.
기자단 투표 결과 신지애는 105표를 얻어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를 20표 차로 앞섰다.
그녀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신인왕·상금왕·다승 공동 1위와 올해의 선수와 최저타수 부문 2위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쳤다.
신지애는 "좋은 상을 받아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필드에서 같이 호흡하는 분들이 주신 상이라 더 뜻깊다"며 "더 좋은 성적으로 내년에도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여자프로골프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상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차지했고 시니어 선수상은 로렌 로버츠(미국)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