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ㆍ불량 주택이 밀집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3구역에 순환형 녹지공원과 그린에너지 시스템 등을 갖춘 아파트 658가구가 세워진다.
서울시는 8일 신길동 145-40번지 일대에 대해 '신길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 3만8502㎡ 부지는 용적률 230%를 적용받아 지상 7~32층 아파트 9개동 658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119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아파트는 메낙골 근린공원 주변의 경사지에는 테라스형, 도로변은 타워형, 그 외 지역은 판상형 등 지역특성과 주민 생활패턴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높이로 배치된다.
아파트 주변에는 서로 연결되는 근린공원과 테마공원이 5개씩 조성되고 근린공원~중앙광장~출입구를 잇는 실개천과 중앙광장, 지하광장, 자연채광이 가능한 지하주차장, 부대시설 등도 마련된다.
단지의 주 동선에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다닐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되고 단지를 순환하는 자전거도로로 조성된다.
단지 내 포장 면적의 30% 이상은 투수성 자재가 사용되며 고효율 조명장치와 태양광 에너지 시설, 수돗물을 재활용하는 중수시설 등도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