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건설업 시공능력순위 35위인 남양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특별대책반(TF)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 4월 1일 남양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추진이 이미 기정사실화되면서 담당이사와 관련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보증사고 대책반을 가동했다.
조합은 남양건설에 대한 보증규모가 8000억원을 상회하고 있지만 철저한 보증심사와 인수조건 제시 등 위험분산 노력으로 실제 보증금 지급액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용찬 조합 이사장은 "올 1분기의 보증금 지급액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으나 남양건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으로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보증사고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손실을 최소화시키고 다른 중견 건설사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