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오는 6일 자발적 리콜을 단행하고 공식적으로 사과 성명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이나 중국등에서는 토요다 아키오 사장이 직접 사과를 한 경우는 있지만, 국내에서 토요타가 공식 사과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5일 한국토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토요타는 오는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등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감담회를 개최하고 이날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할 토요타 자동차의 리콜과 관련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공식 사과를 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오전 운전석 플로어 매트 문제로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50 등 1만3000여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토요타는 이날 간담회에서 문제가 된 플로어 매트가 국내 수입된 차종에 적용됐는지, 향후 국내에서 어떠한 대책을 펼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미 토요타의 이 세 차종은 같은 이유로 지난 2007년 9월 미고속도로안전국(NHTSA)으로부터 2만4000여대가 리콜된 적이 있다.
당시 NHTSA는 옵션인 플로어 매트를 표준 매트 위에 깔 경우 플로어 매트가 고정되지 않아 앞으로 미끄러져 액셀을 건드려 가속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리콜 이유를 밝혔었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토요타는 지난 2월 제동장치 결함 문제로 신형 프리우스 540여대에 대해 국내 첫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