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얼짱거지'와 '미녀거지'에 이어 '명품거지'가 등장했다.
지난 4일 중국 일간지 양자만보의 보도에 장쑤성 난징시 창투기차역 인근보도에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가방을 어깨에 걸친 20대 여성이 무릎을 꿇고 구걸했다.
그녀는 분필로 땅 위에다 "가족에게 전화를 걸거나 배를 채울 수 있게 3위안(500원)만 주세요. 차비를 주시면 더 좋습니다"라는 글을 써놨다.
하지만 행인들은 명품 브랜드 가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를 걸인으로 생각지 않았다.
'명품거지'라는 별명이 붙은 그녀는 "왜 구걸을 하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화를 내며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는 '얼짱거지'와 '천재거지', '미녀거지' 등이 등장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