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대 철강업체인 고베제강이 베트남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철강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탕니엔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고베제강은 베트남 중북부 응에안성의 호앙 마이 산업지대에 연산 240만t 규모의 공장 4곳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장은 수출용과 수입용 철강을 모두 생산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 현지의 광물 원자재 가격과 자사가 개발한 신세대 제철기술 ‘ITmK3’의 도입으로 수익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고베제강은 “생산공장 신설 계획을 추진하려면 우선 현지법인을 설립해야 한다”며 “내년 1월이 돼야 건설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철강협회(V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이 소비한 철강 규모는 530만t에 달했으며 올해 철강 수요는 10% 늘어난 550만t에 육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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