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IT 등 융합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31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세계는 통신과 IT 인프라에 기반해 다양한 가치와 기술, 사업 간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융합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업종별, 산업별 패러다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융합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전자통관시스템인 유니패스는 우수함에도 개발업체들이 역량에 비해 국제적 인지도가 낮아 국제 입찰에서 고전하고 있다"면서 "관세청이 수출 당사자로 참여해 수출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6월 지방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부의 정책 추진 여건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각 부처가 소신을 가져라"면서 "내달 국회가 개회하는데 국회에 계류된 경제 민생 관련 법안을 꼼꼼히 챙겨 통과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