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832개 상장 회사의 지난해 연간 보고서를 기초로 만들어진 이번 리스트에서 8개의 기업이 에너지 및 금융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대출기관인 중국공상은행이 세후 순이익 1294억위안(약 21조원)으로 지난해 1위 페트로차이나를 누르고 톱에 올랐다.
중국 건설은행이 1068억위안으로 2위를 기록했고 전년도 1위였던 페트로 차이나는 1033억위안으로 3위로 내려 앉았다. 중국 3대 은행 뱅크오브차이나(BOC)가 810억위안으로 4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은 617억위안, 중국 최대 석탄생산업체인 선화에너지는 302억위안으로 각각 5, 6위를 기록했다.
중국 흥업은행이 133억 위안, 중국 2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이 95억 위안,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 방케가 53억 위안, 중국 최대전력회사인 화능전력이 50억 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10개 기업의 순이익을 합치면 5611억위안에 달한다. 832개 상장기업 총 순이익의 75%를 차지하는 것이다. 832개 상장기업 총 순이익은 7495억위안이다.
이전에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아시아 최대 보험사 중국생명보험과 초상은행은 연간보고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아 이번 조사대상에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