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온비드 거래금액이 서비스개시 7년만에 10조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온비드는 캠코가 국·공유재산 등의 공공재산 처분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인터넷공매시스템으로서 'On-line Bidding'의 약자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입찰을 실시할 수 있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온비드를 통해 45만 여명이 입찰에 참여해 약 11만 여건이 낙찰됐으며 이 중 부동산이 75%, 자동차가 16%, 그 외 골프회원권과 유가증권 등이 가장 많은 낙찰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이 물건으로는 김홍도의 고미술품과 헬기, 소방차, 서울대공원의 꽃사슴 등이 거래되기도 했다.
이철휘 사장은 “캠코는 48년간 공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라며 “온비드는 유휴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공공기관과 이를 필요로 하는 개인 간 거래의 장을 마련해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이와 함께 거래금액 10조원 달성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온비드 사이트를 이날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