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美경기회복 기대로 약세

입력 2010-03-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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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주가 상승에다 미국 개인소비가 5개월 연속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한 투자처로 꼽혀온 국채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작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에서 움직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오후 1시 27분현재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베이시스포인트, 1 bp=0.01%) 상승한 3.88%를 나타냈다. 지난 25일에는 3.92%를 기록하며 작년 6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음달 2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 전망이 장기채 매도를 유도했다. 고용자수는 3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미 경제가 장기적인 고용 확대 국면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같다”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

자니몽고메리스콧의 가이 리버스 수석 채권 투자전략가는 “완만하면서 지속적인 경기 개선이 미 국채 시세를 좌우한다”며 “수익률은 천천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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