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40조원 증발 이후 시장 안정 목적
두바이 당국이 1000억달러(약 1140조원)가 증발한 부동산시장에 대해 새로운 가치평가 모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바이 부동산감독청(RERA)은 올해 중순 보다 전문화된 부동산 가치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하메드 코드르 알다 RERA 토지평가센터 책임자는 "부동산 자산에 대한 정확한 평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RERA는 두바이토지부와 함께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두바이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08년 고점과 비교해 50% 정도 급락한 상태다.
부동산컨설팅기관 존스 랑 라살은 최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평가 기준은 시장의 신뢰 회복에 필수"라면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완화할 정책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