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침몰함 함미 발견…수색작업 총력(상보)

입력 2010-03-29 08:10수정 2010-03-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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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침몰지점서 40여m…실종자 32명 있을 것으로 추정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을 탐색 중인 해군은 28일 오후 10시30분께 두 동강 난 함미(배의 꼬리부분)를 식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9일 "전날 밤 사고 해상에 도착한 기뢰제거함인 옹진함에서 오후 10시30분께 음파탐지기로 함미로 추정되는 30여m 길이의 물체를 발견했다"면서 "수중카메라를 이용해 최종 확인하고 있으나 해저가 혼탁해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함미로 보이는 이 물체는 최초 폭발지점에서 40~50여m 떨어진 40여m 수심에서 탐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오전 중으로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함미 확인 지점에서 본격적인 탐색과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조류가 완만하다면 오늘 중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기관실이 있는 함미에 실종자 3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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