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월말 4월 초 강화된 보안프로그램 발표 예정
앞으로 포스단말기 통한 개인정보 유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단말기 신용정보 유출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된 TF팀이 막바지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3월 말 혹은 4월 초 보완된 보안프로그램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카드사, 여신협회 등으로 이루어진 TF팀은 신용정보 유출등으로 문제가 됐던 포스단말기의 보안 프로그램을 밴(Ven)사들의 자체기술과 외부기술을 보강해 현재 90% 가량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포스단말기 보안프로그램의 적용 및 시행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할 주체에 대한 결정사항만 남겨놓고 있다.
포스단말기는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등에서 보편화된 카드승인 단말기로 지난 2006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 전문적 해커들에 의해 고객들의 신용정보가 유출되는 통로가 돼왔다.
이에 지난해 말 금감원과 카드사, 여신협회는 TF팀을 구성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포스단말기에 관한 비용처리 부분은 민감해 현재 주체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며 "포스단말기 보안프로그램은 이르면 3월 말 혹은 4월 초 여신협회에서 발표한 후 카드업계에 적용될 특단의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