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앞으로 1~2년내 IT 코리아 재도약 판가름”

입력 2010-03-24 14:29수정 2010-03-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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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2년 내 IT 코리아가 제2의 도약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사진>은 24일 열린 방통위 출범 2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IT 산업에 대한 견해를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년간 통신시장이 크게 변화하고 발전했다”며 “대표적 융합 서비스인 IPTV는 가입자 200만명을 넘어섰고 다양한 요금정책으로 통신 요금도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와이브로, 지상파 DMB, 무선인터넷, 벤처기업 육성 등 통신 산업 발전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2월 스페인 월드 모바일 콩그레스 참관 소감을 통해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우리 기업 제대로 대응 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와 무선인터넷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경쟁력 강화 방안은 개방과 상생을 통해 경쟁력 확대를 꼽았다.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만으로는 어렵다는 견해도 내비쳤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각자 장점을 살려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때 글로벌 기업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내 IT기업이 수년간 기득권에 안주해 안방 지키기에 골몰했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 제2의 IT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이동통신사가 스스로 뛰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세상은 공동운명체가 됐다. 협력속에 경쟁하고 함께 승자가 된는 윈-윈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을 때 무선생태계는 활기를 띌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스트베드 구축, 창의적 아이디어, 좋은 콘텐츠 개발이 상생협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도 3700억원 규모의 코리아 펀드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며 개인정보보호, 스마트폰 결제, 기술표준 분야 규제도 꾸준히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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