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기능성복합신약 2개 싱가폴 특허 취득

입력 2010-03-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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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가 기능성복합신약인 HL-007과 HL-008의 싱가폴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HL-007은 고지혈증치료제 심바스타틴과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을, HL-008은 고혈압치료제 로잘탄과 암로디핀의 주요 성분을 하나로 합친 기능성복합제다. 이번 특허는 세계 최초의 기능성 복합제 해외 특허라는데 의의가 크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HL-007과 HL-008은 한올의 약물전달기술(DDS)을 이용해 개발한 것으로 이 기술은 한 개의 정제(알약)로 만들어 졌으나 투여시 두 가지 약물이 동시에 방출되지 않고 첫 번째 성분이 먼저 방출되고 3~4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다음 성분이 방출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시간차 방출로 두 약물간의 약물상호작용을 감소시켜 두 약물을 동시 투약했을 때 발생하는 근육통증 발생의 위험이 적다. 또 간 대사도 원활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약물대비 부작용이 적고 약효도 극대화할 수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 같은 기술을 이용해 12개의 기능성복합신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3개 제품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이번에 특허 등록된 HL-007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고, 유한양행에 국내판권을 이전한 HL-040은 내년 하반기 출시예정이다.

이 제품군의 시장 수요는 2015년을 기준으로 국내의 경우 3900억원에 달하며, 세계 시장은 약 22조원에 해당하며 이번 특허로 생산되는 제품들은 다국적기업에게 판매권리 이전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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