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등 3대 영양성분 동시분석법 개발

입력 2010-03-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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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 따른 맞춤형 약물처방 가능

혈액과 뇨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지방산, 당류의 동시분석법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일선 병원에서 환자의 회복도에 따른 맞춤형 약물 처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는 아미노산 등 3대 영양성분 동시분석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약물의 효능을 분석하는데 활용될 수 있어 맞춤형 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미노산, 지방산, 당류 등은 사람의 대사활동에 작용하는 중요한 3대 영양 성분으로서 이들 대사체의 변화를 분석하면 신체의 생리적 변화를 판단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 및 암, 특정 희귀질환 발병시 신체 내 대사물질 변화를 동시분석법을 이용해 분석하며 얻어진 분석 데이터를 계속적으로 축적해 질병진단하고 정확한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대학 등 각 연구기관에서는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 임상연구에서 내인성 대사체 동시분석을 통한 약물반응 예측용 생체지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고 약의 처방에 따른 환자별 약물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으며 의약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약물의 오남용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평가원은 이번에 개발된 동시분석법이 식생활, 환경, 유전, 질병, 의약품 등과 같은 요인에 의해 사람 몸에서 변화되는 대사체 네크워크를 총체적으로 해석하는 대사체학 연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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