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부탄'서 경찰서 간 사연은?

입력 2010-03-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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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다

배우 이시영이 미국출신 배우 패리스 힐튼을 코믹하게 패러디했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극 '부자의 탄생'(부탄) 8회분에서 부태희 역으로 열연중인 이시영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된다.

부호그룹의 트러블 메이커 태희는 이신미(이보영 분)가 새롭게 시작한 커피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모략을 꾸미다 적발됐기 때문이다. 다크서클이 내려온 초췌하고 불쌍한 모습이지만 그녀는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아냐"며 형사에게 대든다.

또 그녀는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과정에서도 포토라인을 요구하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잡는다.

이 상황은 패리스 힐튼의 실제 상황과 흡사하다. 힐튼가의 트러블메이커인 그녀 역시 여러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뺑소니와 음주운전으로 3년의 보호관찰형을 받은 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바람에 실형을 받아 감옥행을 면치 못했다.

힐튼 역시 경찰 조사를 받을 때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선보여 '힐튼의 감옥행 패션'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자의 탄생'의 제작사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측은 "이시영이 패리스 힐튼을 패러디할 때마다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녀가 한국에서 트러블메이커 힐튼 신드롬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로 망가지는 연기에 몰입하고 있어 스태프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8회에서는 이시영의 '힐튼 코믹 패러디' 외에도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석봉(지현우 분)과 신미의 러브라인과 심상찮은 행동을 일삼는 우병도(성지루 분)의 숨겨진 비밀등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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