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산 부총리-클린턴 국무 등 참여
중국 외교부는 오는 5월 하순 베이징에서 제2차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미 양국은 5월 하순 베이징에서 2차 대화를 개최키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자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양국 국가원수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와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이 중국 측 대표로 나서며 미국 측은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대표단을 이끌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략경제대화는 중.미 양국이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고 중대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는 무대"라면서 "양국은 양국 관계를 비롯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이면서 전면적인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합의에 따라 기존의 전략대화와 전략경제대화를 통합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7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