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급락하던 채권 금리가 별다른 악재가 없는 가운데 급등세로 마감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최근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현재 금리 레벨에 대해 부담을 느낀 가운데 차익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채선물 거래량은 20만계약을 넘어서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13bp 급등한 3.90%, 국고 5년은 14bp 급등한 4.40%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6bp 상승한 2.75%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13bp 상승한 4.81%, 20년물은 12bp 상승한 4.99%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6bp 상승한 2.81%, 2년물은 13bp 상승한 3.68%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81%, 91일물 CP금리는 1bp 하락한 3.03%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48틱 하락한 110.52로 마감했다.
동양종금증권 박형민 연구원은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큰 폭으로 금리가 상승했다”며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근 금리가 수급이 양호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일각에선 현 금리 레벨에 대해 부담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은행 4686계약, 증권선물 3331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163계약, 보험 2401계약, 자산운용 2669계약, 연기금 120계약, 개인 2566 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20만4925계약을 기록해 올해 들어 최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