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폰 드림’ 시동 본격화

입력 2010-03-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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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개발자 지원정책 ‘Econovation’ 발표

앞으로 모바일 앱(Application) 개발자가‘스마트폰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개발자 천국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KT는 23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모바일 앱 개발자와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형 모바일 개발자 지원정책인 Econovation(에코노베이션) 정책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7일 제4차 IT CEO 포럼에서 밝힌 오픈 에코시스템 발전방향 중 모바일 개발자 지원과 관련한 세부 실천 방안에 대한 내용으로 ▲글로벌 수준 앱 개발자 3000명 양성 ▲개발자 지원 공간 ‘Econovation Center’ 운영 ▲범국가적 API 개방 환경 조성 ▲아이디어 보유자와 개발자간 상생 협업 시스템 구축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Econovation 센터를 오는 5월 서울 지역 두 곳에 구축하고 ‘모바일 앱 개발자 아카데미’를 열어 글로벌 수준 앱 개발자 3000여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내달 초에는 경기도와 함께 ‘경기모바일앱센터’ 구축을 위한 제휴를 맺고 온라인 기술지원과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센터는 오픈 OS(아이폰,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앱 관련 기술 지원과 전문가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개발자 기획과 마케팅에 필요한 주요 시장정보와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테스트 환경 개선을 위해 해외 주요 스마트폰 단말의 국내 개통을 지원할 방침이다.

개발자가 앱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전송 규격인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개방 환경은 KT 핵심 자산(API)을 범국가적으로 개방하고 공공 DB 연동이 시행된다.

API가 개방되면 개인개발자, 10인이하 소기업 등이 이통사 핵심역량인 SMS, MMS, 광고, 주소록 DB, 114안내 DB 등이 1년간 프로모션 형태로 무료 또는 저가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아이디어 보유자와 개발자간 상생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참여와 공유, 생산의 모바일 2.0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표현명 사장은 “과거 이통사 중심 폐쇄형 사업 구조를 개방형 구조로 혁신해서 개발자의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스마트폰 드림 실현’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KT는 철저한 개발자 중심 지원을 통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자생적 생태계로 활성화시키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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