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일리메일
스페인 출신의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35·사진)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4-낯선 조류'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동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는 영국 여배우 키아라 나이틀리가 출연해 왔으나 가슴 확대 수술을 한 것으로 밝혀져 퇴출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를 제작하는 마샬 감독은 최근 할리우드 주요 에이전트에게 "자연 미인만을 캐스팅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또 그는 "할리우드 여배우 중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여배우는 내 영화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마샬 감독은 당초 내걸었던 여배우 조건인 키 170~172cm에 나이 18~25세와는 달리 166cm의 키에 35세의 쿠루즈를 선택했다. 그는 이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젊은 여배우보다는 베테랑 연기자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샬 감독이 캐스팅한 크루즈가 '캐리비안 해적4'에서 나이틀리를 대신해 어떠한 인상을 남길지 영화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크루즈는 작년에 개최된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6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그녀가 출연한 대표작으로는 '디오스(2002년 개봉)'와 '굿 나잇(2008년)', '브로큰 임브레이스(2009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