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ㆍM2M 성장성이 점차 부각될 전망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대표적인 통신주들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통신업체들의 통신사업의 B2B와 M2M(Machine-to-Machine) 성장성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B2C 시장의 안정적 실적 호전이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가치뿐 아니라 B2BㆍM2M 성장 가능성을 구체화 시키고 있어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업계 전문가들은 SK텔레콤 2분기 영업익은 2006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7000억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KT 1~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600억원, 6500억원 선으로 추정, 1분기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텔레콤 역시 B2BㆍM2M 성장세가 통신업종의 신성장 동력이면서 주가 재평가의 요인이라고 언급된 바 있다.
이 외에도 2분기 실적기대치가 높은 이유는 마케팅비용 상한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우리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인건비 감소와 무선인터넷의 급성장세, 합병시너지뿐만 아니라 마케팅비용 상한제가 효과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통신 사업자의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을 올해 22%, 2012년에는 20%로 제한하는 규제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통신주가 한동안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 불식과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 원인을 제공해 증권가 전문가들은 기업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