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상승 … 배럴당 77.95달러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14달러 상승한 77.9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도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23달러 상승한 82.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3달러 상승한 8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 소식이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석유공사 측은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3.12일 기준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70만 배럴 감소한 2억2700만 배럴, 중간유분 재고(경유, 난방유 포함)가 전주 대비 150만 배럴 감소한 1억48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의 저금리정책기조가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전일 발표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활기를 보이며 석유 등 상품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OPEC은 17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최근 유가 및 경제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현 생산목표(2485만b/d) 유지를 결정했다. OPEC의 현 생산목표 유지 결의는 기존 전망에서 벗어나지 않아 시장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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