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장 관련기업 주목해야-키움證

입력 2010-03-12 09:36수정 2010-03-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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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향후 10년간 전세계 철도시장 규모가 1조원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관련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지난 2006년 세계철도연맹이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세계 철도시장 규모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향후 5년간 충국 철도 시장만 해도 700조원에 달하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6월 선정될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의 경우 현대로템, 코레일,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시설공단, 현대중공업이 속한 한국 컨소시엄이 가장 유리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철도 건설 프로젝트는 철도차량 제조업체는 물론 건설회사와 전력, 기계, 관련 부품업체까지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브라질 고속철사업 수주에 성공하면 국내 차량업체들에 떨어질 몫이 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브라질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한다면 현대중공업은 중전기 사업부의 전기전자자동화 시스템 부문에서 2000억원, 송배전 시스템 부문에서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는 로템에 차량 에어브레이크 모듈을 납품하는 등 추가로 모듈을 납품할 가능성도 있다”며 “또한 리노스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 설계 및 공사 등 무선통신장비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하고 최근 3억원을 투자했으며 수주 성사시 관련 매출이 10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고속철 사업 수주에 따라 수혜를 입을 업종으로 삼현철강 세명전기 대아티아이 대호에이엘 동양강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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