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학원사업 기업체 계열사 편입 검토 중"
선진사료 또는 크린포크로 알려진 동물용사료제조 및 식육식품 제조업체인 선진이 교육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선진은 지난 3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19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사업목적으로 교육 사업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선진은 농림부가 주최하는 축산물 브랜드전에서 2004년과 2007년에 돼지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2008년에는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엔 하이스트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영업실적면에서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344억원으로 전년대비 53.0%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늘어난 3825억원, 당기순익은 3046.2% 증가한 30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영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선진은 "원재료비 하락으로 인한 매출원가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환율 하락에 따른 영업외수익의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뜬금없이 교육 사업을 한다는 것.
선진 관계자는 "학원사업을 하는 계열사가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사업목적에 포함시켜 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그 규모는 상당히 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선진 주식 26만6000주를 보유해 12.09%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주총 전 1주일 전까지 의결권 행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시일이 남아있는 상태로 그 전까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이에 대한 의견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