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건설ㆍ조선주 ‘매수’, 자동차ㆍIT주 ‘매도’

입력 2010-03-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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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선 닷새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닥시장에선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9일 오후 3시28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52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선 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건설주(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와 조선주(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를 대거 사들였다.

반면, 반도체관련주(삼성전자, 하이닉스)와 자동차(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매도했다.

게임 과몰입 대응을 위한 피로도시스템 도입 확대 움직임에 게임관련주(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들을 대거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에선 최근 원화강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여행주(하나투어, 모두투어)를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단기적인 저항대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핸드셋 같은 업종보다는 통신이나 원자력관련주 등 상대적으로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 업종들 중심으로의 단기 트레이딩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554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SK텔레콤(471억원), SK에너지(292억원), 삼성물산(258억원), 두산인프라코어(234억원), 현대중공업(163억원), 대우조선해양(148원), 삼성중공업(12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73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기아차(298억원), LG디스플레이(189억원), 하이닉스(185억원), LG전자(169억원), LG(161억원), 현대차(160억원), 삼성전기(121억원), 삼성화재(8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71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리고 CJ오쇼핑(35억원), 태광(18억원), 성광벤드(15억원), 신화인터텍(11억원), 루멘스(10억원), 하나투어(10억원), 모두투어(10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다음(21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어 멜파스(21억원), 현진소재(17억원), 안철수연구소(17억원), SK브로드밴드(16억원), KH바텍(15억원), 우리기술(14억원), 이엘케이(12억원), 휴맥스(1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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