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올해 현대車 독일판매 38% 급감 예상"

입력 2010-03-09 08:45수정 2010-03-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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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최대 물류社 '쎄바(Ceva)' 예측, 전년比..3만5000대↓ 전망

올해 현대차의 유럽판매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 최대의 자동차 물류 기업인 네덜란드 '세바(Ceva)'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현대차의 독일 판매가 지난해 9만1000대에서 약 38% 줄어든 5만6000대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세바 CEO '존 파툴로(John Pattullo)'는 "유럽최대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에게도 올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판매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최근 미국 크라이슬러를 손에 넣은 피아트 역시 마찬가지다. 폭스바겐과 피아트 모두 올해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세바 그룹은 유럽내 전 지역을 아우르고 있는 다국적 물류기업으로, 자동차는 물론 전자기기 물류와 영업망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이탈리아 지역의 물류배송을 위해 공급관리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도이치 뱅크 역시 올 한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체의 중공업 및 자동차 산업에 비관적인 견해를 밝힌 가운데 세바의 파툴로 CEO는 "동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 시장은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럽을 비롯한 미국 경제는 답보상태에서 최소한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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