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허트로커' 스틸컷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전쟁영화 '허트로커(The Hurt Locker)'가 최고의 흥행작 '아바타'를 제치고 아카데미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허트로커'는 8일 미국 LA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9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이 중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받으며 6관왕에 올랐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아카데미 82년의 역사에서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한 여성이 됐다.
미국에서 2008년 개봉한 영화 '허트로커'는 제레미 레너와 안소니 마키 등이 출연한 전쟁영화로,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국 EOD(폭탄제거반)를 중심으로 전쟁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한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미술상과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은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가, 여우주연상은 '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