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여성암 환자 위한 '레이디병동' 개원

입력 2010-03-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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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중심 시설과 명품서비스, 행정 절차 간소화

지난해 3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개원한 이화의료원이 국내 처음으로 여성암 환자만을 위한 명품 병동인 '레이디 병동'을 개설해 암 환자를 위한 진료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화의료원은 4일 서현숙 이화의료원장, 김승철 이대목동병원장 겸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이디 병동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4층에 총 93개의 병실로 마련된 레이디 병동은 호텔 수준의 고급스럽고 편리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명품 병동으로, 고객 중심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여성암 환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환자 중심의 편리한 시설과 서비스는 레이디 병동만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다. 병동 벽면은 대리석과 가죽 소재 마감으로 호텔 같은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병실 입구마다 첨단 LCD 모니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입원 환자 및 담당 간호사 현황은 물론 각종 병원 이용 안내 사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입원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 혁신으로 복잡한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병동 안에 배치된 원무·보험 담당자에 의해 진행되는 입·퇴원 행정 통합 시스템으로 한 자리에서 검사와 예약, 수납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되며, 병동 안에서 보험상담 및 각종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검사, 수술 및 항암치료로 협진과 외래 진료와 입·퇴원을 반복해야 하는 암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병동에 전문 코디네이터 2명을 배치해 환자 개개인에게 환자 상태, 처방 내용, 검사 및 향후 치료 계획 등을 1:1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환자들의 불안감과 불편함을 덜어준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레이디 병동의 모든 시설과 서비스는 철저히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 중심으로 꾸며졌다"며 "여성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과 이대여성건진센터의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가 병동에까지 확대돼 이제 환자들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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