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보험사, 영업망 강화 나서

입력 2010-03-0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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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BM제도·악사다이렉트 장기보험 콜센터 구축

중소형 보험사들이 새로운 회계연도를 앞두고 영업망 강화에 나섰다.

4일 AIA생명은 설계사가 직접 지점장 역할을 맡아 영업 지점을 관리하는 '브랜치 매니저 (Branch Manager, BM)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AIA생명의 영업망 관리 체계는 본사에서 파견된 직원이 2~3개의 지점을 관리하며 본사와 영업현장 간의 연락 업무 및 지점 관리를 담당하고 영업을 독려하는 TM (Territorial Manager) 제도 위주로 운영해 왔다.

그러나 이번 BM제도 도입으로 현장 경험이 풍부한 BM들이 각자의 운영 및 관리 노하우를 적극 발휘해 조직원들의 영업 동기와 소속감,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A생명은 서울에 2곳, 부산, 울산, 창원, 양산, 제주, 원주, 순천에 각 1군데씩 총 9개소에 BM 지점을 개설하고 올해 안에 20개 지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존 TM 조직도 점차 확대해 두 가지 체제를 동시에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AXA손해보험이 서울 종로에 장기보험을 전담하는 콜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종로에 위치한 콜센터는 전체 100석의 규모로 현재 40여명의 상담 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친절한 상담 서비스를 위하여 업계 최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선발하여 향후 100명까지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탄력근무제를 도입, 상담원을 9시30분에서 5시까지 단축 근무조로 나눠 육아 등의 문제로 정상 근무가 곤란한 상담원들을 배려했다.

배려함과 동시에, 여성 복지에까지 신경 쓴 것이 특징이다. AXA손해보험은 이 제도가 효과적으로 정착될 경우 전 콜센터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장기보험 상품 출시하고 1년 반 동안의 성과를 본 결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전담 콜센터를 통해 향후 장기보험 분야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계삼 종로 센터장은 "종로 콜센터는 서울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우수 상담원 확보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으며, 향후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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