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오늘(3일) 저녁 11시 정리해고 통보 마무리

입력 2010-03-03 18:37수정 2010-03-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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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근무조 출근하면 통보 종료, 3일 저녁부터 공장을 풀가동 체제 돌입

금호타이어, 3일 오후 2시부터 1199명의 인적구조조정안에 따라 관련 대상자에게 문자메시지와 서면 등을 통해 정리해고 내용을 통보하기 시작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오후 2시경부터 해당 근로자에게 문자메시지와 서면 등을 통해 정리해고 내용을 통보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근무조에 따라 출근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 통보가 아닌 단계적인 통보가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는 약 1900명, 곡성공장 1800여 명, 평택공장에 약 2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현재 각 공정별로 주간조 및 야간조로 나뉘어져 있는 근로자들은 출근과 함께 관련내용을 통보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간조가 출근하는 저녁 10시와 11시에 3개 공장 근로자들에게 관련내용이 통보되면 사측의 인적구조안의 예고통보가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측은 이례적으로 노동부에 정리해고 계획을 신고하면서 동시에 해당 노동자에게도 해고 사실을 문자 메시지와 서면 등을 통해 전달했다.

오늘 통보는 예고통보인 것으로 정리해고 사실을 통보받은 노측 근로자들은 계속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는 약 19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전남 곡성에는 1800여 명, 평택 공장에 2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정리해고 명단이 효력을 갖는 것은 한 달 뒤인 4월 2일이다. 이전까지 노사가 다시 교섭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도 이날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내고 쟁의절차에 들어갔다. 이날부터 철야농성도 시작할 예정이고 노조차원의 행동강령도 배포된 상황이다.

정리해고 예고통보가 진행됐지만 일단 노사 양측 모두 추가 협상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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