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2% “뽑고 싶던 인재 경쟁사에 빼앗겨 봤다"

입력 2010-02-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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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인,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과 면접관들 태도

중소기업 5곳 중 3곳이 뽑고 싶던 지원자를 경쟁사 또는 다른 기업에 빼앗겨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인사담당자 657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채용경쟁력'에 관해 설문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뽑고 싶던 지원자를 경쟁사 또는 다른 기업에 빼앗겨 본 경험 있는지 질문한 결과, 62.1%(408명)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고, 뽑고 싶던 인재를 빼앗긴 이유(복수응답) 1위로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및 인센티브 때문(49.8%)'을 꼽았다.

면접에 참여하는 면접관들의 태도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뽑고 싶은 인재를 경쟁사에 빼앗긴 원인 2위로 채용과정에서 면접관들이 지원자에게 호감 가는 행동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34.1%)이 꼽혔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회사의 낮은 인지도 때문(25.5%) ▲적극적인 인재유치를 위한 전사적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19.1%) ▲채용과정에서 회사의 비전 및 직무에 관해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17.2%) ▲출퇴근길 교통 편의가 좋기 때문(15.9%) ▲회사 위치 및 사무실 근무환경이 우수하지 못하기 때문(10.0%) 등의 이유로 인해 뽑고 싶던 인재를 경쟁사 또는 다른 기업에 빼앗겼다고 답했다.

한편, 신규인력 채용 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중 어느 쪽의 채용이 더 어려운가에 관한 질문에서는 ‘경력사원 채용이 더 어렵다’고 답한 응답자가 55.1%(362명), ‘신입사원 채용이 더 어렵다’는 44.9%(29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채용이 더 어렵다는 이유로는 ▲채용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파악이 어려움(35.3%) ▲인성 및 성실성에 대한 파악이 어려움(29.5%) ▲우리 회사에 맞는 인재인지 파악이 어려움(23.1%) ▲연봉을 맞추기가 어려움(11.9%) 등이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경력사원 채용이 더 어렵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들은 그 이유로 연봉을 맞추기가 어렵다(40.1%)는 의견을 압도적으로 높게 꼽았고, ▲직무에 부합하는 지식 및 기술을 가진 지원자 부재(26.8%) ▲적합한 경력 연차의 지원자를 찾기가 어려움(25.7%) ▲출근 가능 날짜 맞추기가 어려움(3.6%)의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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