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 삼성전기 '사고'...삼성전자 · LG전자 '팔고'
그리스發 악재가 재차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3월에 강등할 수 있다고 밝힌 데다가 그리스 노동계가 재정 감축 정책에 반발하며 총파업에나서 남유럽 국가 신용리스크 문제가 재차 붉어진 것이다.
외국인이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과 선물시장에서는 각각 6거래일째, 3거래일째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그동안 비중을 확대해온 LG전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를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삼성전기 4거래일, 현대모비스는 5거래일, 두산중공업과 삼성물산 그리고 신세계 6거래일, 현대제철 8거래일, NHN은 10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59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3897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운수장비, 유통, 기계를 순매수했고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금융업, 화학, 은행, 철강금속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NHN(189억원), 삼성전기(185억원), 현대차(155억원), 현대제철(100억원), 두산중공업(9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1144억원), LG전자(599억원), KB금융(310억원), POSCO(289억원), 우리금융(16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디지털컨텐츠를 중심으로 IT소프트웨어, 반도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를 사들였고 IT부품을 중심으로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조, 기계장비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다날(58억원), 주성엔지니어링(20억원), 태웅(14억원), 에스디(11억원), 동국S&C(10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미래나노텍(20억원), 태광(16억원), 유비케어(8억원), 인터파크(6억원), 인포피아(5억원) 등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