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석유화학, 정유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히는데 성공한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 ‘매수’와 적정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특히 환경 플랜트까지 지역과 공종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도 기대해볼 만 하다는 판단이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 주력 분야일 석유화학, 정유 플랜트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은 수주 승전보가 기대된다”며 “가장 많은 수의 플랜트 인력 보유, EPC 전 영역에 걸친 사업 수행 능력은 지난 몇 년간 키워온 핵심 역량이며, 성장의 원천”이라고 평가했다.
또 “목표주가는 현재주가 대비 30.4%의 상승 여력이 있다”며 “건축, 토목, 주택,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일반적인 종합건설회사와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수주 목표는 11조이며, 이 중 약 90% 가량을 해외에서 달성할 전망이다.
입찰이 진행 중인 사우디 Yanbu Refinery를 포함해 UAE Shah 가스전, UAE Borouge 석유화학 Complex 등 초대형 플랜트 패키지 입찰에 다수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