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83포인트(-0.36%) 하락한 513.33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9일부터 상승랠리에 불을 붙이면서 이날까지 엿새째 상승하며 6% 가까이 올랐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이날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영향을 받으며 코스피 지수와 동반 오름세를 출발했다.
518.09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밀리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28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고군분투했지만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 지수는 건설, 통신방송서비스, 출판 매체복제, 화학, 기계 장비,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IT부품을 제외하고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하락세를 벗어나질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사 몰린 CJ오쇼핑이 1.57%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메가스터디, 포스코ICT, 소디프신소재, 태광, 동국S&C는 -2~-3%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피닉스 지역 쓰레기처리업체인 리퍼블릭서비스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폐기물 관련 기업인 와이엔텍과 코엔텍이 거래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인선이엔티와 서희건설은 5~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테스텍이 3D(입체영상) 영상기술을 활용한 신규사업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에스엠은 작년 7월 개정된 저작권법에 의한 첫 시정명령이 내달 중 발동된다는 소식에 11.80% 급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 41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더한 514개 종목이 하락했다. 117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