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테인먼트는 17일 종합편성채널 진출을 준비 중인 동아일보사와 방송 콘텐츠 교류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투자의향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적 가치를 담은 우수한 방송 콘텐츠의 제작, 수급 및 글로벌 유통 등을 함께 추진하며, 방송 제작 인력의 교류와 저작권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한국 방송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팬엔터테인먼트와 동아일보사는 각각 서울 상암동에 조성 중인 DMC(디지털 미디어시티)에 입주할 예정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의 생산 창구와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팬엔터테인먼트 박영석 대표이사는 "2010년은 신규 종합편성채널의 도입으로 방송 및 콘텐츠 시장의 대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방송 콘텐츠 제작사에게는 매출처 다변화 및 수익 개선 등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면서 "동아일보사와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킬러 콘텐츠의 합작과 유통을 통해 매출 및 수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 임채청 방송사업추친단장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은 팬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동아일보사가 방송에 진출하게 되면 시청자들에게 다양하고 질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사들과 상생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