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RM 말리 그래픽 프로세서 아키텍처 채택
삼성전자와 ARM이 모바일 기기나 소비자 가전기기의 그래픽 처리를 위한 협력관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고급 그래픽 기능을 갖춘 모바일 기기에 ARM 말리 GPU기반 반도체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MWC(Mobile World Congress)2010'에서 삼성전자는 그래픽 기술과 관련한 장기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ASIC 및 파운드리(foundry) 비즈니스는 물론 향후 그래픽 지원 SoC (system-on-chip, 시스템온칩) 에 적용하기 위해 ARM 말리(Mali) 그래픽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채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홈,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시장에서 ARM 기술을 기반으로 최첨단의 복잡한 SoC를 개발해왔다. 말리 그래픽 기술은 모바일 기기 및 자동차 분야, 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의 첨단 인터랙티브(interactive: 쌍방향) 그래픽 요구를 충족한다.
삼성전자의 시스템 LSI SOC 개발 부문 김진현 상무는 "고성능 멀티미디어 및 비주얼 경험과 관련해 첨단 그래픽 솔루션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ARM 말리 아키텍처는 모바일 시장 영역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ARM 미디어 프로세싱 사업부 총괄 겸 수석부사장인 랜스 하워스는 “말리 그래픽 프로세서는 최고 수준의 픽셀 처리 기능을 실현하기 때문에 삼성이 HD해상도로 최고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경험을 구현하는 장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