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중은행 전산개발 팀장인 노 모씨(47살)가 지난 15일 오전 9시께 서울 서강대교 남단 한강둔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 씨가 4개월여 전부터 통합전산망 구축 작업을 해오며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은행측은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과 배경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자살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통합 전산망 구축 작업은 설이나 추석 등 연휴를 반납하고 근무하는 일이 대부분이라 해당 직원들에게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