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 공급이 완료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9월부터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약 2600만 도즈를 제조번호별로 국가검정해 12일자로 완료함으로써 국내에 필요한 모든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 완료되는 백신의 전체물량은 청소년 및 어린이에게 접종되는 '그린플루-에스 프리필드시린주'와 만 18세 이상 성인에게 접종되는 '그린플루-에스 플러스주' 2품목으로 녹십자에서 생산된 것이다.
식약청은 최근 신종인플루엔자에 걸리는 환자가 줄어들고는 있으나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신종인플루엔자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연소자·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등 우선접종 대상자들은 백신을 조기에 접종받기를 권고했다. 19일부터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종인플루엔자와 같은 새로운 전염병이 대유행하거나 예상치 못하는 상황으로 백신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