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1주기(2월16일)를 맞아 '당신은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이달 25일까지 서울성모병원 1층 로비에서 영상전이 개최되며 김 추기경의 생전모습을 담은 사진 30점과 추모영상이 상영된다.
또 16일 오후 병원 1층 로비에서 추모음악회(무료)가 펼쳐지며, 재즈가수 윤희정, 나무자전거, 팝페라 가수 임형주, 뮤지컬배우 이연경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25일까지 병원 1층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 트리’를 마련해 내원객을 대상으로 김 추기경에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하며 16~17일 이틀간 병원 1층에서 장기기증운동을 진행하고, 16일에는 병원 1층 성당에서 추모미사가 봉헌될 예정이다.
故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으며, 지난 1990년 서울성모병원에서 ‘헌안(獻眼)서약서’를 작성 후 지난해 각막기증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