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월 영업익 887억...전년동기比 12.1%↓

명절 영향 안받는 가전, 패션 등 판매는 오히려 증가

신세계가 지난 1월 중에 8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세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한 1월 영업실적에 따르면 1월 총매출액은 1조1648억으로 전년 동기 (1조1627억원)보다 21억원(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2억(12.1% 감소) 줄어든 887억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와 다른 설 일정 때문으로, 지난해 설은 1월 26일로 설수요가 1월에 집중된 반면 올해는 2월 중순에 있어 매출이 1~2월에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명절 요인이 적은 가전과 패션, 스포츠용품 등의 MD는 전년 대비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해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경우 여성정장 58.5%, 남성복 47.5%, 해외명품이 71% 신장했으며, 이마트도 가전 27%, 스포츠 용품 13%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는 등 명절 성수 MD를 제외한 전 장르가 고른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는 "본격적인 소비심리 확대 여부는 2월까지의 누계실적을 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1월 한달 동안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 및 한파에 따른 시즌패션상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올 한 해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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