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지수의 강세에 동반 상승했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73포인트(1.37%) 상승한 498.01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로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500선에 또다시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의 소폭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와 동반 상승 출발했다.
493.79포인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로 장중 한때 497.09포인트까지 뛰어 오르며 500선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주춤했지만 장 후반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자 코스닥 지수도 덩달아 상승폭을 늘렸다.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에 대해 "이벤트가 많은 하루였다"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최근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242억원, 10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307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이익 실현했다.
코스닥 지수 상승에 모든 업종이 개장초부터 종일 상승했다. 특히 인터넷, IT, 소프트웨어 업종이 2%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개장초 혼조세를 나타냈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태웅과 메가스터디를 제외하고 일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인성정보, 비트컴퓨터 등의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차 강세를 보였다.
또한 클루넷, 엔빅스 등의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도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 67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개 종목을 더한 271개 종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