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남대문로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현대오일뱅크 인턴사원들이 8주간의 인턴십 과정을 마치고 회사 중역들과 소속팀장, 멘토 선배사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영혁신 프레젠테이션에서 제시한 아이디어들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8주 과정의 인턴사원으로 대학 2~3학년 재학생 21명을 공개 채용했다. 이들은 첫 출근과 함께 기획팀 등 20개의 현업부서에 배치돼 실무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실습을 마치고 회사의 대표적인 경영혁신 프로그램에 각 6~7명씩 3개조로 나눠 투입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 스스로가 지식습득, 질문, 성찰 및 피드백을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독특한 액션러닝(Action Learn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렛츠(Let's)' 라고 명명하는 이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들은 함께 현업의 문제점이나 과제에 대해 해결안을 직접 찾고, 더 나은 아이디어를 모색 후 이를 현업에서 실행하는 것이다.
이번 인턴사원들은 이러한 렛츠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신선한 시각으로 회사가 선정한 과제의 해결방안을 찾아 내면서 기업을 이해하고 창의성 훈련을 받게 된 것이다.
현대오일뱅크 한 관계자는 "아직 회사 근무와 조직 생활의 경험이 전혀 없는 젊은 세대답게 참신하고 과감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인턴사원들도 사회인이 되기 전 창의적 역량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렛츠 활동에 인턴사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에 인턴사원들에게 제시한 렛츠 과제는 3개. ‘주유 고객의 로열티 증대 방안’, ‘우수 인재 선발과 확보 방안’,‘기업 인지도 향상 방안’ 등이다.
8주간 인턴십 과정의 마지막 날인 11일, 현대오일뱅크 인턴사원들은 이 회사 중역들과 소속팀장, 멘토 선배사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프레젠테이션을 가졌다.
경영진은 인턴사원들이 제안하는 혁신 아이디어 하나 하나씩 꼼꼼히 평가하고 해당 부서의 검토과정을 거쳐 경영현장에 접목 가능성까지 모색했다.
이번 인턴십을 기획한 현대오일뱅크 인사부문장 김건수 상무는 "인턴기간 중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혁신 마인드가 투철한 인재는 우리 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에 입사한다 해도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턴프로그램이 실제로 대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