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1일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가 끝난 직후 배포한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서 "최근 국내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작년 12월 중 소비 및 설비, 건설투자가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 면에서는 제조업이 전월대비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서비스업도 증가로 전환됐다고 내다봤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내수·생산지표 모두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한은은 앞으로도 우리 경제가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유로지역 재정문제에 따른 금융시장의 교란 가능성 등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지속하겠으나 월별로는 소폭의 적자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00%로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