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美서 잔존가치 캠리·알티마 '추월'

입력 2010-02-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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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잔존가치 GLS 모델 54%, 평균 52.8%로 동급 최상위권 진입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에서 토요타의 캠리와 닛산의 알티마를 가볍게 제쳐,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10일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기관인 ALG(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사(社), Automotive Lease Guide)의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 YF) GLS 모델의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54%를 받아 동급 차종 중 최상위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잔존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하며 이는 신차 수요로 연결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형 쏘나타 GLS 모델의 54%를 비롯, 이번 신형 쏘나타가 받은 평균 52.8%의 잔존가치는 기존 쏘나타(프로젝트명 NF)의 41.8%에 비해 11% 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동급 차종 전체 평균인 46.9%보다 6% 가까이 높다.

특히 이는 토요타 캠리 49.5%, 닛산 알티마 51.1%, 포드 퓨전 44.4% 등 동급 인기 차종을 가볍게 넘어서는 수치다.(비교 대상 차종은 미국 2010년형 판매모델 기준)

거기다 신형 쏘나타의 평균 잔존가치가 동급 최상위 차종(스바루 레가시 56.3%)의 잔존가치의 94%에 달하는 등, 기존 쏘나타의 74%에서 크게 향상돼 동급 차종 최상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평가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관계자는 "높은 잔존가치는 전체적인 보유비용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좋은 리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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