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560선 만회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7.05포인트(0.45%) 오른 1559.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유럽발 악재로 인해 다우지수 1만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을 비롯해 개인 순매도로 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수는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장중 200일선(1556.82)을 기점으로 수 차례 등락하다 현재는 상승폭을 키워 1560선 안착에 나서고 있다.
유럽발 악재로 인해 외국인의 '팔자' 행진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으나 지난 이틀간의 급락으로 외국인의 매물 압력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278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우상향으로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4억원, 75억원씩 내다팔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6포인트(0.01%) 오른 487.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나흘째 '사자'에 나서고 있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8억원, 107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은 19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160원대로 진입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0원 내린 1165.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