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스이 세계 최초로 ‘인덱스 매칭’한 투명전극(ITO) 필름을 개발, 생산에 성공했다.
디지텍시스템스(대표 이환용)는 인덱스 매칭 방식 ITO 필름과 AR ITO 필름 국산화에 성공해 3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디지텍시스템은 앞으로 인덱스 매칭 ITO 필름으로는 정전용량식 시장을, AR ITO 필름으로는 감압식 터치스크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ITO 필름은 터치스크린 패널 재료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지만, 니토덴코·수주토라 등 일본 업체들이 사실상 세계시장을 독점해 왔다.
이환용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장비·이물 관리를 통해 ITO 필름 제작에 필요한 수많은 변수들을 점검했다”며 “수율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당 필름의 판매가를 일본 업체보다 15∼35% 정도 저렴하게 내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