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8일 발간된 'K7 연구개발(R&D)스토리'를 통해 K7은 기아차를 대표하는 명차 브랜드로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연구원들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이제 K7은 세계로 나아간다"며 "지난해 국내 출시에 이어, 올해 아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국 등에 출시될 예정이며 전략 시장인 북미에는 2011년에 본격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세계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기술력과 완벽한 품질 구현을 위해 K7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며 "기아를 대표하는 명차 브랜드로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한 해 현대기아차는 급격한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기술혁신과 과감한 마케팅을 통해 세계 초일류 기업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며 "특히 기아차의 선전은 더욱 돋보였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이 부회장은 "기아차는 내수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한 것은 물론,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가 급감한 해외 시장에서도 3% 판매 성장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러한 성과는 쏘렌토R, 포르테 쿱 등 경쟁력 있는 신차의 인기가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중에서도 그는 "지난 해 11월 신차 출시의 대미를 장식한 K7은 혁신적인 스타일과 첨단기술, 그리고 최고의 상품성으로 준대형 세단의 새 지평을 열며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하는 다이내믹하고 럭셔리한 스타일과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 고품격 하이테크 신기술과 완벽한 안전 성능이 바로 K7의 매력"이라며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K7의 준대형 고급 세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올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 환경은 지난 해와는 다르게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부회장은 "금융 위기 이후 미국과 일본의 경쟁사들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의 신흥업체들도 기술제휴와 인수합병 등을 통해 우리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K7과 같은 고급차의 선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