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강원랜드에 대해 예상보다 인건비 증가로 인한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8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2009년 4분기 영업이익이 707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49.6% 하회했는데 이는 인건비 증가 때문”이라며 “인건비는 퇴직금 누진제 폐지 위로금(317억원), 명예퇴직금(143억원), 연말 성과급(156억원, 지급률 250%에서 400% 인상) 등으로 전분기대비 682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1회성 인건비 증가 때문으로 2010년부터 인건비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전자카드를 도입하고 2010년 매출총량을 2009년 카지노 매출액대비6.4% 낮게 설정했으나 실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